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공복 올리브오일 섭취와 슬로우조깅
공복혈당 : 118
올리브오일 복용 : 오늘로써 5일째...
당뇨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다
작년에 당뇨관리를 하면서 혈당도 어느정도 내려가고, 살도 생각보다 많이 빠지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하면 당뇨를 곧 졸업하겠구나란 생각에 당뇨관리는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당뇨로 인해 내 눈의 망막에 핏덩어리가 생겨났다고 의사에게 얘기를 들었다.
당뇨관리를 하면서 조금씩 없어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흐지부지 된 당뇨관리로 인해 눈은 다시 더 나빠지기 시작을 했다.
덜컥 겁이 났다.
당뇨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한 것이 아닌지라 곧 낫겠지..란 생각을 지냈는데, 자꾸만 발가락 끝 부분이 저릿해지는 증상이 느껴졌다.
단순히 피가 통하지 않는 것이구나 란 생각에 운동을 하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다가 그 증상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것이 당뇨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눈에 생긴 핏덩어리가 당뇨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
아..당뇨가 무서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비문증은 사라지지 않고, 없어져간다는 망막의 핏덩어리는 다시 생겨난다고 하니 이 의사가 제대로 보는 의사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서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했는데, 결과는 당뇨를 먼저 치료해야 눈도 제대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당뇨관리...
이전처럼 식단을 정하고, 매일 걷기를 했다.
그러나 1차적 당뇨관리로 인해 빠졌던 살이 다시 쪘는데, 그 살은 2차적 관리를 철저히 함에도 도저히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1차 관리때보다 식사를 더 적게 함에도 몸의 부기나 몸무게는 빠지지 않았다.
걷기 운동 역시 1차 관리때에는 3~5천보 정도 걷는 것이 운동의 전부였다.
그럼에도 혈당수치가 내려갔고, 당화혈색소 역시 많이 다운이 되었다.
다시 쌓이는 스트레스
2차 관리가 들어가면서 1만보씩 걷게 되었는데도 내 몸은 무겁고 다리의 통증도 많아졌다.
당뇨관리를 다시 시작한 지도 어느새 2달이 다 되어 가는데, 내 몸은 계속 무겁고, 아침마다 손마디의 부기는 그대로 느껴지고, 변비도 자주 찾아왔다.
무언가 소통이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은 내 몸에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어떻게 하면 이 몸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
먹는것을 줄여도, 혈당이 오르지 않을 식사를 해도, 굶어도 내 공복혈당은 쉽게 내려가지 않았고, 널뛰기가 너무 심했다.
어떤날은 전단계의 수치로 나왔다가 그 다음날이 되면 훌쩍 뛰어서 160대의 숫자가 보이기도 했다.
2차 관리가 한 달 정도 되어가는 5월 초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다.
7.7이 나왔다.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1차 관리를 하기 전 내 당화혈색소는 10이었다. 그리고 당뇨관리를 시작하면서 3개월 동안 걷고, 식이요법을 하고 잠을 많이 자면서 다시 잰 당화혈색소는 6.8로 내려가 있었다.
그래서 당뇨도 쉽게 관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 이후 3개월에 한번씩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는데 7.2가 나왔다는 소리를 들었고, 조금 조심하면 곧 내려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당뇨관리를 하지 않았는데, 5~6개월 만에 다시 잰 당화혈색소는 7.7이 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더 올라갔다가 한 달동안이라도 2차 관리를 하면서 당화혈색소가 조금 내려 간 것이었는지, 아니면 계속 올랐던 것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마음 잡고 다시 2차 관리를 철저히 하자고 했지만 4월 한 달 동안 했음에도 몸의 변화는 없었다.
3개월은 지켜보자고 생각을 했고, 5월도 한 달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도 공복혈당도 내 몸의 변화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약을 먹지 않고 당뇨를 탈출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까?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당뇨약을 먹고 싶지는 않았다.
수없이 많이 보여지는 영상들을 보면서 작년 1차 관리때에 많이 내려갔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노력해보자고 다짐을 했었다.
행동으로 옮기기
페이스북에 팔로우를 하던 정재훈약사님의 글을 읽게 되었다.
빵에 관한 글이었는데, 흰밀가루빵이나 통밀빵이나 당뇨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였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이든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보니 나의 식사도 100% 당뇨관리식을 먹을 수 없었다.
때로는 엄마와 같이 먹다보면 백미밥을 먹게도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때는 혈당이 많이 잡히지 않고, 어떤때는 많이 올라가기도 하기에 음식을 먹는때와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던 것이다.
그 글을 읽고나서 유튜브에서 그 분이 나온 영상을 또 보게 되었다.
약간의 믿음성이 가는 사람인지라 그 영상에서 그 분이 올리브오일을 아침 공복에 먹었더니 살이 빠지고 혈당이 안정이 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 그럼 나도 한번 해보자.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던 선물 받은지 좀 오래 된 올리브유를 개봉해서 먹게 되었다.
하루 이틀에는 모르겠더니 3일째 지난 어제...
아침에 눈을 뜨는데 몸이 좀 가벼움이 느껴졌다.
손의 부기도 좀 빠져있고, 이것이 올리브유 때문일까? 생각을 했었다.
아침의 공복혈당도 전날보다 조금 내려가 있었다.
또한 운동으로 이끌려온 영상이었는지 슬로우조깅이라는 것이 보였다.
슬로우조깅? 천천히 뛰는 것인가?
숨을 헐떡이며 하는 것이 심폐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걷기로서는 그것이 쉽지 않았다.
무릎관절이 약해 남들보다 빨리 걷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는데, 천천히 뛰다보면 숨을 헐떡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그 영상을 보게 되었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해봤는데, 쉽게 지치지 않으며 재빨리 숨헐떡임이 생겨나지 않아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다리 운동을 조금 했는데, 아침의 결과가 기분좋게 가벼워지니 희망이 생겨났다.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엊그제부터 올리브유를 먹으면서 레몬즙을 첨가해서 먹었다.
밥숟가락에 한숟가락씩 먹다가 이제는 두 숟가락씩을 먹고 있다.
몸에 기름이 들어가서 그런것일까?
변비가 잦았는데, 쉽게 배출이 되었다.
어제부터 슬로우조깅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엄마의 약을 지으러 병원을 다녀왔더니 다시 밖으로 나갈 시간을 잡지 못했다.
집 안에서 종종걸음으로 거실을 약 1~2분 정도 돌아다녔다.
슬로우조깅을 하는 것을 대신했던 것이다.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은 118로 다시 전단계로 돌아왔다.
몸도 역시 가볍다. 기분이 좋았다.
손가락의 부기가 다 빠져 주먹을 쥐는데도 뻣뻣한 기운이 없어 좋았다.
올리브유와 레몬즙, 슬로우조깅이 만나면 내 몸은 금방 당뇨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좀 더 강한 희망이 찾아왔다.
내 당뇨가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관리를 멈추면 안된다는 것을 체감으로 느끼고 있다.
이 당뇨관리는 내가 죽을때까지 평생 이어져야 하는 루틴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내 몸에 깃들이는 것.
이제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