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 20240809(금)..계단 걷기 시작

 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39

아침 : 잡곡밥, 맑은미역국, 가지냉국, 호박볶음
점심 : 잡곡밥, 미역국, 당근양파버섯볶음
저녁 : 돼지고기 사태수육, 쌈장, 치커리, 깻잎, 케일 쌈싸먹기, 양배추국물김치

계단 11층까지 걷기


[끄적끄적]

어제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 
잠자기 전에 누워서 걷기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만약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공복혈당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다.

역시나 오늘 아침의 혈당은 조금 높게 나온다.
당뇨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수라고 한다.
어쩌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평생 함께 해야 할 요법일 것이다.

머릿속의 계획은 아침 먹고, 계단 걷기, 점심 먹고 계단 걷기, 저녁 먹고 계단 걷기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어 주지 않았다.

지금 내가 사는 삶은 나의 삶이 아니라 엄마의 삶이다.
엄마의 스케쥴대로 움직여야 하는 삶이다.

오늘도 일어나 아침밥 준비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설거지를 한 후 컴퓨터 잠시 본 후 병원에 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휠체어를 타기 쉽도록 해 놓아야 하고, 그런 엄마를 모시고 차로 가서 엄마 앉혀놓고 휠체어를 차에 실어야 한다.

병원으로 가서 치료 받는 동안 엄마가 가렵다고 하는 곳 긁어주고, 주물러 주다보면 침을 다 맞게 되고, 다시 휠체어를 차에 올리고 집으로 온다.
엄마가 움직이는데 휠체어를 차에 싣고 내리고를 두번씩 반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무거운 휠체어를 몇 번 오르내리다보면 진이 빠지기도 한다.

집으로 오면 또 바로 점심준비해야 하고, 점심 식사 후 자료정리나 힘들어 좀 쉬다보면 시간이 다 가고,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나서 자료정리를 해야 하지만 일단 미뤄놓고 계단 걷기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늘도 못할 것 같았다.

처음이니 오늘은 8층만 걷자고 생각했는데, 3층을 더 걷게 되어 총 11층을 걸었다.
내일은 상황봐서 15층까지 걸어보자 싶다.

첫날이라 아주 천천히 걸었는데도 4개층 정도 걸으니 숨이 헐떡거려진다.
생전 잘 움직이지 않다보니 가슴이 뻐근해진다. 숨쉬기가 쉽지 않았다.

몇 년 전 열심히 계단을 걸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와 다른 것은 이제 걷는 자세가 좀 달라졌다고 할까..
이제는 무릎에 부담이 되지 않는 쪽으로 걷게 되었다.

내일 공복혈당이 아주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제 또 하나의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은 가능하면 당뇨환자는 식사를 한 후 약 10분 동안은 반드시 움직여줘야 혈당스파이크가 없고, 혈당이 내려가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몸을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비법이라니...

이제 나도 가능한 많이 움직여보자 싶다.
그래야 당뇨와 빨리 헤어질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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