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뇨끼]
감자를 한 박스 산 기념으로 감자 소비를 해야 했다
내가 '감자 뇨끼' 라는 음식을 알게 된 것은 약 10여년전의 일이었다.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알바생이 나에게 '감자 뇨끼'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대충 설명을 들으니 크림소스에 감자를 으깨 밀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되는 음식으로 이해가 되었다.
그때 시도를 했는데, 감자와 밀가루가 아무리 많이 넣고 뭉쳐도 그 알바생이 말하는대로 덩어리가 지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크림소스가 맛있으니 맛이 있었다고 했던 아주 오래전 기억이 떠오른다.
감자를 샀으니 다시 도전을 해보자 싶어 영상을 찾아보니 마침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뜨였다.
이 영상은 감자에 전분을 넣고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닌 크게 만들어서 간식처럼 먹는 것이 보였다.
나갈 일이 있어 요양보호사님께 감자를 좀 삶아달라고 했다.
집에 오니 감자가 삶아져 있고, 껍질을 벗겨 바로 시작을 했다.
[만드는 방법]
1. 삶은 감자를 껍질을 벗겨내고 짓이겨 덩어리로 만들었다.
소금과 감자녹말을 넣어 섞어주고 소세지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한 입 크기로 잘랐다.
2. 팬에 버터를 녹여 잘라 놓은 감자반죽을 구워줬다.
3. 팬에 버터를 넣고 파와 마늘, 버섯과 소세지나 베이컨 등을 잘게 잘라 조금 볶다가 우유를 넣고 끓여준다. 끓으면 생크림을 조금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크림소스가 끓으면 구워놓은 감자반죽을 넣고 끓여준다.
5. 그릇에 먹을 만큼의 양을 떠서 담고, 위에 파슬리나 치즈를 갈아 토핑을 한다.
토핑을 하지 않아도 버터와 우유로 만든 음식은 고소하니 참 맛있다.
엄마는 맛있다며 잘 드셨고, 요양보호사님도 아주 맛있다며 한그릇 다 먹었다.
나는 유제품의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 않게 된다.
입맛이 없거나 마땅히 해 먹을게 없다면, 감자를 처리 할 일이 있다면 한번 해봐도 좋을 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