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 20241103(일)..저녁 조절이 관건이다.

 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18

아침: 사과, 아몬드버터
점심 : 냉면(오이 1개, 육전 조금 넉넉히)
저녁 : 단감 2개

운동 없음.

[끄적끄적]

어제의 공복혈당은 146...좀 놀란 숫자였다.
며칠 신경을 쓰고, 잠을 못자 그런것 같기는 했지만 이대로 다시 전단걔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좀 되었던 것이다.

어제 점심을 많이 먹어서 저녁은 내가 만든 콩찰떡을 조금 먹었었다.
역시나 탄수화물이기에 혈당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많은 양이 아니라 그런지 오늘 아침의 혈당은 118로 다시 전단계로 내려와 있었다.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당뇨관리를 하면서 내 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식단은 어찌해야 한다는 것이 그림이 그려진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당뇨관리로 인해 살이 빠지고, 다시 다이어트 식단을 짜면서 몸이 조금 가벼워지니 나 스스로도 자주 몸을 움직여주게 되는 현상이 나온다.
몸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지라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음식에 대한 것도 반드시 이건 먹지 말아야지..하는 것들이 많이 없다.
당뇨관리를 하면서 극단적인 것은 하지 않게 되다보니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지 않다.

식탐이 강한지라 어떤 음식을 극도로 제한을 하게 되면 나중에는 엄청난 폭식으로 그 음식을 섭취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다 나를 망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혈당을 올리는 것이라고 해도 조금씩 먹어준다.

가능하면 낮시간을 이용해서 먹게되니 저녁을 좀 줄이거나 먹지 않게 되면 아침의 공복혈당이 많이 올라가지 않게 되었다.

당뇨를 없애려고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재고, 신경을 쓴다면 아마도 전단계로 넘어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무엇이든 집요하게 매달리다보면 오히려 더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공복혈당만을 체크하고 있고, 그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살도 빠지고, 당뇨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마다 체크를 해주고 있는데, 첫번째 검사한 이후로 3개월이 지난 9월 말에 검사를 했는데, 처음 검사할 때의 나의 당화혈색소는 10 이었다. 3개월 뒤 공복혈당만을 조절하면서 다시 검사를 했을 때는 6.8로 내려와 있었다.

5.6이하가 정상혈당이라고 하는데, 어떤 글에서는 6이하가 정상혈당이라고 하는 곳도 있었다.
당화혈색소가 6.8이라는 것은 아직은 당뇨라는 것이고, 이 수치를 더 내려야 할 것이다.
지금은 거의 공복혈당 수치가 전단계인 110~120 정도로 나오고 있으니 그만큼 당화혈색소도 내려 갔을 것이다.

약을 먹지 않고 당뇨와 이별하기로 한 것은 약에 의존해서 사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고, 당뇨 공부를 하면서 자연식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저혈당이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당뇨약을 먹으면서 당뇨 관리를 하다보면 종종 저혈당이 와서 사람이 기진맥진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영양제도 챙겨먹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당뇨약을 먹지 않고 당뇨와 이별을 해보자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이다.

어쨌든..지금은 전단계로 머물고 있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정상혈당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사는 삶인지라 운동도 쉽게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지만, 정상혈당으로 가는 날이 곧 오길 상상한다.

당뇨가 잡히면서 살도 좀 더 빠지면 좋을 것 같은데....그건 욕심일까?
당뇨와 함께 몸무게도 정상인으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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