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26
아침 : 사과 1개, 땅콩버터
점심 : 비빔냉면, 물김치
저녁 : 단호방빵, 물김치
운동 생략..
[끄적끄적]
어제는 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
엄마는 밤새 잠을 못잤다고 하는데, 나를 깨우지 않았는지, 내가 잠이 깊이 들어 소리를 못들었는지 밤새 일어나지 않고 잠을 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혈당을 재는데, 어쩐일인지 잠을 푹 자도 혈당이 내려갈 생각이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다독인다.
약도 없이 당뇨 전단계까지 온 것만 해도 참 다행한 일이거늘...
아침식사는 늘 고정이 되어 있다.
사과 1개를 껍찔째 땅콩버터에 찍어 먹는 것..
두어조각 맛을 본 엄마도 땅콩의 고소함이 느껴져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것 같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계란을 삶아서 먹어도 좋은데, 지난번에 산 계란이 2판 묶음을 샀는데, 대부분이 쌍란이었다.
쌍란이라 그런지 괜시리 삶아 먹기가 그래서 그것 다 먹기까지에는 삶은 계란을 먹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심때가 가까워오면 배가 고파진다.
오늘은 면이 먹고 싶어서 냉면을 꺼내 녹였다.
하나를 해서 엄마와 나눠먹으려고 하다 두 개를 꺼내 녹였다.
양념장 1인분이 있어 면에도 양념장을 넣고, 소금과 들기름을 넣어 무쳤다.
냉면의 1/4이상 엄마 그릇에 담고, 나머지는 내가 먹기로 했는데, 결국 나는 남겼다.
엄마도 당연히 남길거라 생각했는데, 어쩐일인지 엄마는 그것들 다 드셨다.
국수가 먹고 싶었다고 하는 엄마.
그렇게 심심한 냉면을 먹고, 저녁은 단호박빵을 만들어 먹었다.
제과 제빵은 레시피대로 용량을 넣어야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온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나는 대~충의 레시피대로 만든다.
잘 나올때도 있지만 엉망이 될 때도 있다.
오늘도 역시나 빵인지 밥인지 모를 정체성이 없는 무언가가 나오고, 재료가 좋은것들만 넣었다보니 맛은 괜찮은 무언가가 나왔다.
단호박과 아몬드가루, 우유, 소금, 계란이 들어 간 단호박빵...
어느정도 먹고 남은 것은 더 이상 첨가를 하지 않고, 얇게 펴서 오븐에서 말리고 있는 중이다.
바짝 마른다면 쿠키처럼 하나씩 집어 먹을까 싶다.
내일의 혈당은 얼마나 나올까...
지금 시간 엄마가 자고 있는데, 나도 잠을 자야 할까...
잠을 자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인데 잠도 계속 오고, 하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