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38
아침 : 사과 1개, 땅콩버터 한숟가락 정도, 삶은계란 3개
점심 : 잡곡밥 1/2 공기, 콩나물무침, 오이나물, 가자미국
저녁 : 당근 1개, 작은 토마토 2개, 땅콩버터 한숟가락 정도.
아침 저녁으로 캐비초크 한잔씩...
황톳길 약 4.5km 맨발로 걷기
[끄적끄적]
당뇨를 탈출함에 있어 식단도 중요하고, 운동관리도 중요하지만, 수면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원래 잠이라는 것이 푹 자고 나면 아픈 몸도 낫는다는 말이 있듯이 참 중요하다.
당뇨 공부를 하다보니 대부분의 의사들이 하는 말이 최소한 7시간 이상은 잠을 자야 몸이 회복이 된다는 얘기를 한다.
나는 잠이 많다. 특히나 아침잠이 많다.
지금은 당뇨와 헤어지기 위해 밤 11시가 되면 잠을 잔다.
황톳길을 걷고나서는 쉽게 잠이 들고, 중간에 화장실에 간다고 깨더라도 또 다시 잠이 잘 든다.
내가 당뇨라고 처음 얘기를 들은 때가 3~4년전인지 그보다 더 오래 되었는지 모르겠다.
당뇨는 한번 약을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약을 먹지 않았었다.
그 이전에 약 10여년전에도 건강검진에서 당뇨로 진단이 되었다고 의료보험공단에서 연락이 왔었다. 그러나 빵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일년 정도 지나니 당뇨가 스스로 없어졌다.
3~4년전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당뇨진단을 받았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 사이 가슴이 타는듯이 아픈적도 있었고, 답답하거나 조여 오는 것 같은 통증도 있었는데, 걷기 운동을 해서인지 조금씩 사라졌다. 그 통증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오는 통증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제보니 그것도 혈당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90대 엄마와 둘이 살면서 엄마가 다쳐 병원에 입원을 하면 간병을 해야 하고, 집에서도 엄마의 온갖 일들을 맞춰주다보면 나는 어디로 갔는지 없다.
그런 삶을 8년째 이어오다보니 그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당뇨가 쉽게 낫지 않고 계속 내 몸에 머물렀던 모양이고, 나는 생각 없이 밤에는 늦게 자고, 식사도 대충 먹었었다.
밤 늦게까지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하면 얼마나 피곤한지,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만 했었다.
요근래는 발가락이 있는 부분에서 이상한 통증들이 느껴졌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당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아..당뇨를 치료해야 하는 것이구나 결론을 내리고 당뇨를 재검사를 했었다.
당뇨 탈출을 하자는 생각에 처음에 약 처방을 일주일치를 받았다.
3일을 먹고 약을 먹지 않고 당뇨와 헤어져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동안 당뇨가 많이 높아지지 않고, 많이 줄어들지도 않고 공복혈당이 200대에서 머물렀던 것이 식사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밀가루음식을 좋아하지도 않고, 배달음식을 즐기지도 않는다.
인공음료를 마시거나 당뇨에 나쁘다는 음식은 그다지 잘 먹지 않았었다.
치킨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도 역시 일년에 서너번 정도 먹었었다.
그래서 아주 많이 혈당이 올라가지 않았던 것 같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능하면 걷기를 좀 했고,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제 혈당이 좀 내려가니 몸이 가뿐해지고, 걷고나도 그다지 피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다. 당뇨의 혈당이 이렇게나 차이가 났구나 이제야 실감을 한다.
혈당이 잘 줄어들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잘 줄어 들었다.
그것이 식단의 영향인지, 캐비초크의 영향인지 정확하게 가늠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캐비초크를 복용할 때보다는 복용하지 않았을 때가 혈당이 적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 캐비초크의 영향도 크다는 생각이 든다.
황톳길 걷기도 약 3km를 걸었을 때와 1.5km를 걸었을 때가 혈당이 차이가 있었다.
이제는 가능하면 4.5km를 걷도록 노력할 것이다.
당뇨 재검사를 받고 당뇨와 헤어지기 위해 노력한 날이 오늘로써 11일째이다.
처음 검사할 때에 내 혈당은 214라고 했고, 오늘은 138이 나왔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일반 사람들의 정상혈당인 100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약을 먹지 않고도 혈당을 조절해서 당뇨와 헤어지는 날까지 꾸준히 노력을 해보자 싶다.
당뇨식을 하다보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있다.
며칠 뒤에 정상혈당이 나온다고 해도 당뇨와 헤어지는 과정은 계속 되어야 한다.
당화혈색소가 10이라고 얘기 들었는데, 이것은 당뇨혈당의 3개월 평균이라고 했다.
당화혈색소가 6 밑으로 내려가야 정상이라고 했다.
3개월 뒤에 당화혈색소를 검사하고, 정상으로 갔다면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할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공복혈당이 얼마가 나올지 사뭇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