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지 들깨탕..한 입에 전해지는 고향의 맛
https://youtu.be/fhLk-n9FRhw?si=t8-My3WB42FYL1eg
[재료]
호박고지(호박말랭이), 들깨가루, 멸치육수, 파, 마늘, 소금.
[만들기]
말린 호박을 따뜻한 물에 담궈 불려준다.
호박고지가 다 불었으면 씻어 꼭 짜둔다.
냄비에 호박고지, 멸치육수를 넣고 먼저 끓인다.
그 사이 들깨가루를 따뜻한 물에 담궈 불려준다.
불려진 들깨가루를 믹서기로 갈아준다.
치육수에 들깨가루를 체에 걸러 넣어준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마늘을 넣어 마무리 한다.
[맛평가]
들깨탕은 어떤 것으로 끓여도 맛이 좋다.
그래서 가끔 끓여먹기도 한다.
그러나 호박고지로 끓이는 들깨탕은 보름이 되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정월 대보름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머릿속에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이 들깨탕이 생각이 난다.
여름에 호박이 쌀 때 사서 말려두면 채소가 많이 나지 않았던 겨울에 요긴하게 쓰였던 것이다.
요즘이야 비닐하우스로 인해 계절이 없어진 채소가 많지만...
호박도 조선호박이라고 하는 맷돌호박이 가장 맛이 있는데, 요즘은 길죽한 호박도 많이 나온다.
쥬키니호박이 쌀 때 사서 말렸었는데, 들깨탕을 끓여보면 옛어른들이 사용하던 호박과는 맛이 많이 차이가 난다.
꼬들함도 덜하고, 밋밋한 맛이지만 그런대로 정월 대보름의 향수를 달래본다.
#집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