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 20241211(수)..당뇨로 생긴 합병증

 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25

아침 : 시락국에 밥 조금 말아 먹기
점심 : 현미율무밥. 비지찌개, 무말랭이김치
저녁 : 마녀스프(우엉, 율무, 샐러리, 당근, 감자, 병아리콩 등이 들어간 것)

오늘의 운동은 양말만 신고 걷기 약 3km...

[끄적끄적]

요근래 눈이 많이 좋지 않았다.
무언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때론 대체적으로 검게 보이고, 때론 너무 하얗게 보이기도 하고..
검게 보일때는 아주 얇은 검은셀로판지가 내 눈에 끼워진 것 같은 느낌이고, 햐얗게 보일때에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 눈곱을 떼지 않았을때 눈곱으로 인해 하얗게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끔씩은 글자가 잘 안보이기도 해서 걱정이 되었다.
이 눈이 노안으로 인해 그런것인지, 눈에 이상이 있어 그런것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는 병원을 가게 되었다.

안압을 먼저 검사한 뒤 의사와 상의 후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다.
안압은 이상이 없다고 했고, 다시 이것저것 검사를 하게 되었다.
눈의 이상증상은 오른쪽 눈이 조금 더 심하게 그런것 같았는데, 시력검사에서 왼쪽눈은 0.8, 오른쪽 눈은 0.6이 나왔다.
몇개월전에 시력검사를 했을 때에는 0.9, 1.0 이었는데 나빠지기는 했다.

의사는 검사한 것을 살펴보다가 내 눈에 막이 생겼다고 했다.
당뇨로 인해 신경이 있는 곳에 핏덩어리가 생겼다는 얘기는 7월즈음에 들은 것 같았다.
영양제라면서 혈액순환제를 처방했는데, 그때는 그 약을 잘 챙겨먹지 않았다.

내가 당뇨관리를 하기로 마음 먹은때가 6월 말이었다. 다시 눈이 좋지 않아 10월경에 갔더니 핏덩어리가 조금 더 많아졌다고 했고, 의사가 잘못하면 레이저로 지져내야 한다는 말에 약을 잊지 않고 먹게 되었다.
그 이후로 다시 갔을 때 핏덩어리가 조금씩 사라진다고 했었는데, 꾸준히 약을 잘 챙겨먹었으니 다 없어지고, 눈이 좋아져야 하는데 눈이 더 나빠진 것이다.

핏덩어리는 아직 남아 있지만, 생각지도 않게 막이 생겼다고 했다.
막이 생긴 곳은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곳인지라 이 막이 커지면 시력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한다.

막이 커지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일반 병원에서는 할 수가 없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며 이 수술을 한다면 반드시 백내장 수술도 같이 하게 될거라 했다.
나는 아직 백내장은 없다고 하는데, 막을 걷어내는 수술을 하면 백내장이 잘 오기 때문에 한꺼번에 같이 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막을 걷어내는 수술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보여준다.

당뇨 관리를 해서 안정이 되면 그동안 나타났던 증상들이 다 사라져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나는 눈이 좋지 않아짐에 의사에게 물었다.
당뇨 관리를 하면 눈에 생긴 증상들이 사라져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의사는 당뇨초기에는 당뇨를 없애면 괜찮아지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는 당뇨와 별개로 간다고 얘기를 한다.

너무도 쉽게 생각한 당뇨가 나의 발목을 잡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막도 눈 관리를 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나요? 라고 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막을 걷어내는 수술은 시력이 0.5이하가 되고, 잘 안보이면 하게 되는데, 아직 나는 그런정도는 아니라며 안경도 할 필요가 없이 조금 더 추이를 보자는 얘기를 한다.

아마도 내 눈이 좋아지지 않는 것은 처방한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런것 아니겠느냐는 의사의 말에 약은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잘 먹었다고 하니 그러면 왜 그럴까요 한다.
아마도 엄마로 인해 새벽에 잠을 자다  깨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니 그럼 그 영향일 수도 있겠다 고개를 끄덕인다.
한 달 뒤에 다시 검진을 받자고 하여 알았다고 하고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는중에도 머릿속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온다.
가장 먼저는 맨발걷기를 해서 눈이 좋아졌다는 영상이 떠올랐다.
그동안 운동을 통 하지 못했다.

날이 추워지니 맨발로 걷기에는 발이 너무 시려서 걷지 못했고, 일반적으로 걷기도 집안일로 인해 거의 하지 못했다.
오늘은 엄마에게 얘기를 하고서는 집 근처에서 양말만 신고 약 3km를 걷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눈이 제법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양말을 신으면 흙과 접촉이 되지 않아 활성산소가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많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발을 자극하고, 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말을 신고 걸어도 눈이 시원한 느낌이 드니 시간 날때마다 많이 걸어서 눈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싶다.

의사의 처방이 무조건 다 옳은것은 아닐 것이다.
당뇨도 약 없이 호전이 되었듯이 눈의 상태도 열심히 걸어서 맑아졌으면 좋겠다.

이제 걷기를 하다보면 당뇨도 전단계를 벗어나서 정상으로 가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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