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를 이용한 음식

 [가자미를 이용한 음식]



[가자미 추어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이용해서 끓인 탕인데, 가자미를 이용해서 끓인 국을 달리 붙일 이름이 없다. 그래서 가자미 추어탕이라고 붙여 봤다.

엄마는 국이 없으면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
나도 역시 국을 즐기는 편이라 왠만하면 국을 반드시 끓일려고 한다.

지인이 깻잎과 방아를 갖고 왔다.
깻잎은 다른 반찬을 해먹어도 좋은데, 방아는 된장찌개가 아니면 추어탕 같은 국을 끓여야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당뇨로 인해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니 방아를 넣고 부침개를 하면 참 맛있는데 그렇게 먹지 못해 무엇을 해야 하나 엄마가 좋아하는 추어탕류의 국을 끓이자고 생각했다.

미꾸라지를 사서 국을 끓이기에는 여러가지 번거롭기도 하고, 한번도 끓여 본 적이 없기에 가능하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찾다보니 할인을 하는 가자미가 눈에 뜨였던 것이다.

가자미를 먼저 살짝 익혀서 뼈를 다 발라냈다.
그 뼈를 물을 넣고 좀 더 끓여서 고기만 있는 곳에 붓고 믹서기로 가자미의 살을 곱게 갈았다.
그 물에 시래기를 썰어 넣고, 숙주나물이 없어 콩나물을 썰어 조금 넣었다.
된장을 풀고, 파, 마늘을 넣고, 냉장고에 있던 방아도 다 꺼내서 썰어 넣었다.
그런대로 먹을만한 국이 탄생이 되었다.

그러나 미꾸라지처럼 가벼운 맛이 아니라 가자미의 살이 많아 그런지 텁텁한 맛이 나니 엄마는 맛이 괜찮다고 하면서도 쉽게 숟가락이 가지 않는 모양이다.

좀 넉넉히 끓여 냉동고에 넣어 국이 없을 때 꺼내 먹도록 소분을 했다.
여러가지 생선을 이용해서 끓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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