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 20240727(토)..움직임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52

아침 : 사과1개, 땅콩버터
점심 : 잡곡밥,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가지냉국, 오이, 고추, 쌈장
저녁 : 당근1개, 오이 1개 쌈장과 땅콩버터에 찍어 먹기

아파트 주변 약 3km 걷기


[끄적끄적]

이틀을 걷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자꾸 하다보면 더 걷기 싫어진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이 좀 높다.

어제 저녁에 다리들기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움직여지지 않았다.
피곤이 쌓인것 보다는 모든것에 지쳐 있다고 해야 맞는 말이 될 것이다.

날은 너무 덥다. 더위만 해도 사람을 지치게 하는데, 엄마와의 생활이 또 나를 지치게 만든다.
엄마가 필요하면 시간이 몇시가 되었든 나를 호출한다.
그젯밤..목요일 밤에 1시에 나를 호출했다.

그 이후로 한 시간마다 나를 호출하고, 나 역시 쉽게 잠들지 못해 엄마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엄마방으로 가야했다. 내가 잠든 시간은 금요일 새벽 5시경이다.
아침 8시에 눈을 뜨고, 낮에는 엄마가 잠을 잤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오후 3시가 넘어서 졸음이 쏟아져 잠을 한시간 반 정도 잤다.

그리고는 운동을 하지 않았으니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것이 어쩌면 정상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공복혈당이 적게 나오다 높게 나오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어쩌다가 널뛰기를 하고, 그 다음날 되면 어느정도 평균치로 나온다는 것을 조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폭염으로 자꾸 늘어진다.
모든 것이 다 싫증이 나고, 손가락마저 까딱하기가 싫다.

매일 엄마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다니는데, 엄마를 케어하면서 휠체어를 올렸다 내렸다 하다보니 병원만 다녀오면 지친다는 느낌이 강해진다.
오늘도 잔심부름을 많이 하는 엄마에게 이제 좀 쉬어야겠다 했다.
정말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이 끊임이 없다.

그렇게 늘어지다가  오늘은 어떤일이 있어도 동네 한바퀴라도 돌아야겠다 싶어 저녁 8시경에 집을 나섰다.
맨발걷기를 하러 가기에는 거리가 좀 멀고, 집 앞에 주차를 한 차를 빼기 싫기도 해서 아파트 주위를 걷기로 했다.

한바퀴를 도니 뻣뻣하던 내 몸이 조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틀만 걷지 않아도 내 몸은 이렇게 뻣뻣한데,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움직여야 하는구나 다시 깨닫는다.

걸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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