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34
아침 : 사과 1알, 땅콩버터 1숟가락, 삶은계란 2개
점심 : 잡곡밥, 콩나물무침, 가지볶음, 깻잎찜, 콩나물국
저녁 : 잡곡밥, 콩나물무침, 가지볶음
아침과 저녁에 캐비초크 1잔씩, 저녁에는 캐비초크+콜라겐 함께 먹음.
아파트 주위 약 3.5KM 걷기
[끄적끄적]
아침부터 비가 내릴 것 같이 하늘이 잔뜩 내려 앉았다.
그러더니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같다.
지금도 생각해 보지만 이제 음식에 대해서 욕심이 많이 사라진 모양이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배 부르면 다른 것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없다.
당뇨를 조절하고자 하면서 제일 먼저 끊은 것이 믹스커피이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고, 커피도 팔아 봤지만 나는 아메리카노등의 시중에서 판매를 하는 커피가 그다지 좋지 않다. 가장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 믹스커피가 가장 맛있다.
하루에 많이 마시면 넉잔도 마시고, 평균 2잔 이상은 마셨는데, 그 커피를 마음 먹은 그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한 잔도 마시지 않고 지내고 있다.
가끔은 커피가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그다지 간절한 것이 아닌지라 쉽게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너무도 좋아하는 치킨은 가끔 생각이 난다.
내 공복혈당이 정상인의 수치가 되면 주문을 해서 먹든지, 아님 직접 만들어 먹든지 반드시 먹고 말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오늘의 수치는 134..
내가 직접 혈당을 잰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처음 당화혈색소를 알았던 날은 6월 27일로 그날 혈당수치가 214였으니 많이 내려왔다.
정말 조금만 더 쉬지 않고 노력을 하면 정상인의 혈당인 100이하가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
그다지 하는 일도 없는데 삼시 세끼 밥상차리는 일이 시간을 좀 잡아 먹는데, 오늘은 하고 있는 일이 부가세신고를 해야 하는지라 서류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회사와 이것저것 맞추느라 밖으로 나가지 못해 결국 황톳길 걷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운동을 쉴 수는 없었다.
정상인의 혈당으로 가려면 꾸준히 쉬지 않고 해주어야 한다.
한번 쉬면 그 다음에 쉬는 것은 너무도 쉽게 때문이다.
어느 영상을 보니 발레를 하는 꼬마의 입에서 나온 얘기가 생각이 난다.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선생님이 알고
사흘을 쉬면 관객이 알고
4일을 쉬면 사람들이 안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남들이 다 알기에 쉬지 않고 연습을 해야 한다는 꼬마의 말...
위에 적힌 말의 아래에는 '오늘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적혀있다.
나를 일으키기 위해 적어 놓은 글이다.
움직이는 것을 너무도 싫어하는 내가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우리집 문턱을 넘는 일을 그만 둘 수 없는 이유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아 그냥 나가려다 우산을 챙겨 나갔다.
걷다보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약하게 내릴 때는 비를 맞았는데, 조금 더 강해지니 어쩔 수 없이 우산을 펼쳤다.
맨발로 걷다가 신발을 신고 걸으니 더 불편하다.
발바닥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
역시나 자연을 보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이구나 또 다시 깨닫는다.
언제쯤 내 혈당은 정상인의 혈당으로 내려갈까...그것이 궁금한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