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 20240720(토)..정구지찌짐을 먹다

 약 없이 당뇨 탈출하기

공복혈당 : 136

아침 : 사과 1개, 땅콩버터, 캐비초크+콜라겐
점심 : 잡채를 양배추에 싸서 먹음, 찰밥, 들깨미역국
저녁 : 정구지 찌짐(부추오징어 전)

오늘은 낮에 흙침대를 옮기느라 힘을 많이 써서 걷기는 생략.
운동을 하지 않고 지냈을 때 내일의 혈당이 궁금하다.


[끄적끄적]

새벽 4시경 엄마는 나를 깨웠다.
배가 너무 고프다며 호박죽을 달라고 했다.
그 새벽에 호박죽을 데워 엄마에게 갖다 드리고, 먹은 그릇들 다시 주방에 갖다 놓고 잠이 들었다. 결국 늦잠을 잤다. 눈을 뜨니 7시 50분경...

서둘러 일어나 세수를 하고 혈당을 재었다.
어제는 134의 수치를 보여주었는데, 오늘 아침의 수치는 136이다.
이제 혈당도 안정이 좀 잡혀가는 것일까...

어떤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었느냐가 혈당을 많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음식 조절을 슬기롭게 해 나가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오늘 점심은 남은 잡채도 먹어야 하고, 혹시 엄마가 드실까 싶어 찰밥을 김에 싸 놓았더니 전혀 드시지 않아 그것도 먹어야 했다.
점심을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침대을 옮기는 힘을 쓰는 일을 했음에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다.

지인이 갖다 놓은 부추가 냉장고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직접 밭에서 뜯어온 것인지라 며칠 되었는데도 아주 싱싱하다.
엄마가 전이 먹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기에 오늘 저녁으로 전을 구워 먹자 생각을 했다.

엄마의 흙침대를 땀을 흘리며 방향을 바꿔 옮겨 놓고 나니 오후 5시이다.
전은 기름이 들어가고, 밀가루나 쌀가루가 들어가야 한다. 열량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의 저녁은 좀 일찍 먹되 이 전으로 다 퉁치기로 했다.
전을 부치기 전에 엄마는 황도를 하나 깎아 드렸더니 다 드셨다.

냉장고에서 꺼내 놓은 오징어가 다 녹았고, 그것을 잘게 썰었다.
부추도 씻어 4cm정도의 길이로 썰고, 고추와 양파도 조금 썰어 넣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조금 넣고, 계란도 두 개 넣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한숟가락씩 떠 넣고 작게 정구지 찌짐을 구웠다.
정구지 찌짐은 경상도 사투리로 부추전을 말한다.

오랜만에 먹어 보는 정구지 찌짐...
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엄마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열량이 많은 전을 먹었으니 오늘 저녁에는 캐비초크를 생략하기로 했다.
저녁 식사는 6시 반경에 거의 끝났다.

저녁에는 물을 좀 많이 마셔줘야겠다 싶다.
침대 옮기면서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침대 다리에 스쳤다. 
살이 찢겨 피가 나오고, 피는 나오지 않지만 스친 곳은 쓰라린 통증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걷기 생략...

혈당을 재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그 이후에 걷기나 운동을 해주는 것이 혈당을 내리는 것에는 더 효율적인 것 같다는 결론이다.

내일 아침의 혈당이 얼마가 나올지 궁금하다.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운동을 해주고, 물을 많이 마셔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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